▤ 핵심 요약
- ✓ 교통·숙박처럼 미리 확정되는 큰 비용과, 현지에서 쓰는 변동 비용을 나눠서 계산하세요.
- ✓ 식비는 하루 단위로 잡아야 총액이 현실에 가까워집니다.
- ✓ 전체 예산의 10~15% 정도는 예비비로 남겨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정비와 변동비를 나누세요
여행 경비는 성격이 다른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출발 전에 금액이 확정되는 고정비로, 교통편·숙박비·입장권 사전 예약분이 여기 해당합니다. 다른 하나는 현지에서 쓰면서 정해지는 변동비로, 식비·간식·기념품·현지 교통비·예상 못한 지출이 들어갑니다.
예산이 어긋나는 것은 거의 항상 변동비 쪽입니다. 고정비는 결제하면서 금액을 확인하니 틀릴 일이 없지만, 변동비는 소액이 여러 번 나가면서 누적되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세면 실제보다 적게 잡히기 쉽습니다.
항목별로 잡는 방법
- 교통비 — 왕복 기본 요금뿐 아니라 유류비·통행료·주차비, 또는 현지에서 타는 버스·택시까지 포함하세요.
- 숙박비 — 표시 가격 외에 인원 추가 요금, 성수기 할증이 붙는지 예약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 식비 — '하루 몇 끼 × 한 끼 예상 금액 × 일수'로 계산하면 총액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카페·간식은 별도 항목으로 잡으세요.
- 체험·입장료 — 가려는 곳의 요금을 미리 확인해 합산합니다. 사전 예약 할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기타 — 기념품, 예상 못 한 교통, 상비약 구입 등. 여기서 대부분의 초과가 발생합니다.
예비비를 반드시 남기세요
계획대로만 흘러가는 여행은 드뭅니다. 날씨 때문에 일정이 바뀌어 교통비가 추가되거나, 몸이 좋지 않아 예정에 없던 지출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체 예산의 10~15% 정도를 예비비로 따로 떼어 두면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일정을 포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비비는 '남으면 좋은 돈'이 아니라 처음부터 예산의 일부로 잡아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쓰지 않고 돌아오면 그만큼 아낀 것이 되고, 쓰게 되더라도 계획이 무너지지 않습니다.